2008년 당시 상황을 먼저 말씀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는 5월말 17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7월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 리서치 펠로우로 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공식선거전은 17일 시작됐고, 제 출국일은 21일이었던 관계로 기본적으로 교육감선거에 크게 신경 쓸 여력은 없었습니다.
공정택 교육감과의 관계는 제가 17대 총선과 2006년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광역학군제 공약을 내놓았는데,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공교육감과 몇 차례 의견을 나누었고 도움도 받았습니다.
그 후 공정택 교육감이 2008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준비하면서 도움을 요청했고, 공정택 후보의 교육정책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군광역화와 학부모·학생의 학교선택권 확대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하였었고, 지금도 동 정책에 대해서는 옳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한 신문사 기자에게 “내가 공약했던 학군광역화와 학부모·학생의 학교선택권 확대를 공정택 교육감이 2010년에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돕고 있다”고 말한 것은 그런 사정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 공정택 후보가 저를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올린 것을 들었지만, 적극적으로 부인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예정된 출국을 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당선된 공정택 교육감이 여러 바람직하지 못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당시 공정택 후보를 더 자세히 평가하지 않고 공동선대본부장에 이름을 올렸던 것, 사후에라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했고, 지금도 깊이 성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 이름에 더욱 책임을 지는 이계안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질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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