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은 당의 입이지, 정세균체제의 입이 아니다.
(사진출처 : 뉴시스)
이틀 동안 수도권 광역단체장 출마자들이 정세균체제의 선거관리 문제점을 지적한데 대해서 당 대변인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우상호 대변인은 오늘 "반복적으로 지도부를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자제를 요청하였고, 몇 가지 반박도 잊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 간략히 의견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 이계안, 이종걸, 유필우 3인은 지금 당 지도부(최고위원회, 당4역, 고문단 등)를 싸잡아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정세균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정세균체제'의 일탈을 바로 잡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면 '자제'를 말하기 이전에 연이틀 제기한 핵심문제에 대한 정세균체제의 답변이 선행되어야 앞뒤가 맞는다.
경선방식, 투표방식에 대해서 후보자들과 어떻게 논의하겠다는 것인지, 제척 사유가 있는 최고위원 거취는 어떻게 할 것인지, 특정후보 캠프에서 핵심역할을 하는 공천심사위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 역시 일언반구가 없다.
셋째, '일방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울 정도의 불리한 룰'이란 표현은 또 무엇인가?
'참여는 할 만 해도 불리한 룰'이라도 준비하겠다는 것인가? "공정하고 역동적인 민주경선이 되도록 준비할 것을 확약한다"고 밝히는 게 중립을 지켜야 할 당 대변인의 마땅한 도리이다.
넷째, "기초단체장 추천을 지도부가 하려 한다는 등"을 들어서 사실을 왜곡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제 성명서를 다시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기초단체장선거는 아예 후보추천권마저 중앙당으로 귀속시켰다"고 밝혔고, 그 근거는 명확한 것이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후보자추천을 위한 시행세칙> 제6조는 ①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의 長 선거후보자의 추천을 위한 경선의 업무전반 및 시민공천배심원경선의 실시를 총괄 관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당 대변인은 정세균 대표체제의 일원이기 이전에 민주당과 당원을 대표하는 '모두의 입'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계안







